2025년 최저시급이 10,03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12,048원입니다.(주 40시간 기준 481,920원)
2025년 최저임금은 작년대비 1.7% 인상되었는데요.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인상률입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걱정하던 1만원대를 돌파하면서 주휴수당과 함께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한편 근로자도 더욱 사용자 눈치를 봐야 하는 형편이지만 치솟는 고물가로 매일 시장보는 일이 더욱 불편하기만 합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최저시급과 최저임금이 어떻게 결정되었고 세부적으로 얼마인지 최저시급 뿐 아니라 최저월급, 최저연봉까지 자세히 계산하고 알아봅니다.
컨텐츠 요약
2025 최저시급 최저임금
2025년 최저임금이 결정되었습니다. 한눈에 보실 수 있게 아래에 정리했는데요.
2025년 최저임금 한눈에 보기 | |
최저시급 | 10,030원 |
최저일급 | 80,240원 |
최저주급 | 481,440원(주휴수당 포함) |
최저월급 | 2,096,270원(주휴수당 포함) |
최저연봉 | 25,155,240원(주휴수당 포함) |
2025년 최저임금은 10,03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2024년 올해 대비 1.7% 인상되었습니다. 2025년 최저임금 인상 수준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입니다.
가장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은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에 있었던 1.5% 인상입니다. 2025년 최저임금은 1.7% 인상으로 2021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낮은 최저임금 인상폭을 기록하게 되었네요.
주휴수당 포함, 최저월급으로 보니 약 2백9만원정도 나오고, 최저연봉으로 보니 약 2천5백만원정도 나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많아 보이고 근로자 입장에서 보면 적어 보이는 2025년 최저임금입니다.
최저시급 최저일급 최저주급 최저월급
2025년 최저임금을 토대로 하루 8시간, 주 40시간(주 5일 근무), 월 209시간 근무 기준으로 최저시급, 최저일급, 최저주급 그리고 최저월급을 계산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209시간은 하루 8시간씩 주 5일로 한 달을 계산한 건데요. 주로는 4.345주입니다. (이때 주마다 자동으로 생기는 주휴일 35시간은 209시간 속에 포함됩니다.)
● 최저시급: 10,030원
● 최저일급: 80,240원
● 최저주급: 481,440원
● 최저월급: 2,096,270원
● 최저연봉: 25,155,240원
2025년 최저일급 계산은 제일 간단합니다. (8시간 x 10,030원 = 80,240) 이렇게 계산하면 최저일급이 나옵니다. 2025년도 최저일급은 8만240원이네요.
다음은 2025년 최저주급인데요. 주 5일 40시간 근무이므로 (40시간 x 10,030 = 401,200)에 최저일급 8만 240원을 더하면 되는데요. 계산하면 481,440원이 나옵니다.
다음은 2025년도 최저월급인데요. (209시간 x 10,030 = 209만 6,270원) 계산으로 간단히 끝나는데요. 209시간 안에는 주휴수당 시간 35시간이 포함되어 있어서 최저월급 209만 6,270원은 주휴수당까지 포함된 금액입니다. 계산해보니 25,155,240원입니다. 약 2천5백만원이네요.
최저시급 10,030원의 의미
최저시급 1만 30원을 연봉으로 계산하면 “최저연봉 약 2천 5백만원을 받아요.”라고 말하면 적은 금액인가요, 적당한 금액인가요? 아무래도 급격히 오르는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최저연봉 2천5백만원은 서울이나 대도시에서 살아가기에는 쉽지 않은 연봉입니다. 시골 소도시에서도 자급자족이 안된다면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자영업자 분들도 힘들고 종업원으로 일하시는 근로자분들은 더욱 힘들고 갈수록 치솟는 물가가 최저임금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네요.
올해는 2024년 대비 1.7% 이상으로 역대 2번째로 소폭 인상된 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근로자나 사용자 어느 한쪽은 조금 마음을 놓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가 못하네요.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최저시급으로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의 협상은 진통이 더 심해지고 있는데요. 올해도 처음부터 노사의 의견 차이가 커서 결국 공익위원회의 중재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연도별 최저시급 최저임금 비교
연도별 최저 시급, 일급, 월급 | |||
연도 | 시급 | 일급 | 월급 |
2025 | 10,030 | 80,240 | 2,096,270 |
2024 | 9,860 | 78,880 | 2,060,740 |
2023 | 9,620 | 76,960 | 2,010,580 |
2022 | 9,160 | 73,280 | 1,914,440 |
2021 | 8,720 | 69,760 | 1,822,480 |
2020 | 8,590 | 68,720 | 1,795,310 |
2019 | 8,350 | 66,800 | 1,745,150 |
2018 | 7,530 | 60,240 | 1,573,770 |
2017 | 6,470 | 51,760 | 1,352,230 |
2016 | 6,030 | 48,240 | 1,260,270 |
1993 | 1,005 | 8,040 | – |
1992 | 925 | 7,400 | – |
1991 | 820 | 6,520 | – |
1990 | 690 | 5,520 | – |
1989 | 600 | 4,800 | – |
연도별로 최저임금을 최저시급, 최저일급, 최저월급까지 한눈에 보실 수 있게 정리하였습니다. 1993년도에 처음으로 최저시급이 1천원을 넘은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93년 당시 최저일급은 8천 40원입니다. 약 30년전 최저일급은 1만원을 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당시에는 물가도 낮았겠지만 최저임금에 대한 개념도 지금처럼 생계와 결부될 정도로 명확히 규정되어 있지 않았던 시절이가 생각이 듭니다.
다시 말하면 최저 일급은 1만원이 못되어도 실제도 일하는 알바생들은 훨씬 많은 일급을 받았을거라는 것이죠. 30년이 지나 지금의 최저시급 1만원대 모습을 보면 조금 숨이 막히는데요. 이제는 최저임금 자체가 생계와 직결되는 현실입니다.
근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합리적인 최저임금을 제시하고자 하는 최저시급, 최저임금 결정이 30년이 지난 지금 과연 올바른 역할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아래의 연도별 최저임금 현황 그래프를 보면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 현황을 한 눈에 잘 볼 수 있는데요.
연도별 최저시급 최저임금 인상 현황
위의 도표는 2011년부터 올 2024년까지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최저임금은 매년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2011년도에 시급은 4천3백20원을 결정되었네요. 그러다 꾸준히 오르고 있던 최저시급은 2018년도에 들어 급격한 인상률을 보이는데요. 무려 이전 년도인 2017년 대비 16.4% 인상을 결정합니다. 금액으로는 1,060원이 올라 7,530원입니다. 그 다음해인 2019년도에 최저임금은 또 한번 급격한 인상을 하게 되는데요. 2018년 대비 10.9%가 인상됩니다. 금액으로는 820원이 인상됩니다.
최저임금이 이렇게 급격히 인상되는 해는 대체로 두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국내외 경기가 좋았거나 좋은 경기에 물가 상승이 가파르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그러고 보면 2018년과 2019년에는 국내외 경기가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듯 합니다. 물론 물가 상승은 항상 있지만요.
올해인 2024년도는 두번째로 가장 낮은 최저시급/최저임금 인상인데요. 2018년, 2019년과 비교해보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저의 생각으로는 국내외 경기가 무척 안좋다는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물가 그리고 무엇보다 은행 이자가 너무 높습니다. 어찌보면 피하기 힘든 3중고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현실에서 체감하는 3중고는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률과 물가 인상률 비교
연도 | 최저임금(%) | 식료품(%) |
2025 | 1.7 | – |
2024 | 2.5 | – |
2023 | 5.0 | 5.5 |
2022 | 5.05 | 5.9 |
2021 | 1.5 | 5.9 |
2020 | 2.87 | 4.4 |
2019 | 10.9 | 0.0 |
1018 | 16.4 | 2.8 |
2017 | 7.3 | 3.4 |
2016 | 8.1 | 2.3 |
평균 | 6.132 | 4.31 |
마지막으로 연도별 최저 임금과 물가 인상률을 함께 비교해 보았습니다. 실생활에서 가장 대표적인 식료품을 대상으로 비교해 보았는데요.
최저 임금은 들쑥 날쑥 불규칙한 인상률을 보이는 반면 식료품 물가는 꾸준한 인상률을 보이고 있네요. 대략 보아도 평균 3% 이상 매년 인상이 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균으로 보면 최저임금이 조금 더 높은 인상률을 보이고 있네요.
그런데 실제 평균을 계산해 보니 최저시급인 최저임금이 약 2% 정도 높은 인상률을 결정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연도별 최저임금과 식료품 물가 인상으로만 따졌을 때는 근로자에게 유리한 조건인데요. 물가의 이면적인 부분과 상대적인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보았을 때 근로자가 느끼는 물가인상에 대한 체감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사용자들이 느끼는 부분은 또 다른 반대의 측면이 되겠지만요.
주휴수당, 폐지될까?
2025년도 최저시급은 노사 양쪽 모두 불만이 많은 모습입니다. 더욱이 그동안 말이 많이 주휴수당이 점점 도마위로 오르는 모양인데요. 앞으로 주휴수당이 어찌될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휴수당은 앞으로 폐지되지는 않을 것 같고 조금 변형된 형태로 계속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미 근로 환경속에 정착된 부분이 있어 폐지 수순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최저시급, 최저임금 요약 및 정리
최저임금은 노사가 최미의 관심을 보이는 부분입니다. 특히 자영업자와 종업원으로 일하는 근로자는 생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매우 민감한 사안입니다.
최저시급이 전년대비 올랐다고, 또 내렸다고 노사가 이득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네요. 2025년 최저임금은 역대 2번째로 소폭 올랐지만 노사양측 모두 걱정이 많습니다. 최저임금이 드디어 1만원대를 돌파한 것도 그렇지만 주휴수당 이슈와 물가 때문인데요.
근로자는 해고를 걱정해야 하고 사용자는 최저월급 200만원을 걱정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경제가 살아나면 모두가 한숨을 돌리겠지만 그런 현실도 아니여서 더욱 서민들만 걱정이 앞섭니다. 부디 경제가 좋아져서 최저시급과 최저임금의 걱정을 하지 않고 사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