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점수 올리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올크레딧KCB와 나이스 지키미 두 평가기관이 제시하는 평가요소와 그 비중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입니다.
대체로 나이스지키미보다 올크레딧KCB 신용점수가 더 낮게 나오는 걸 경험하신 적이 있으실텐데요. 올크레딧은 어떤 평가요소를 신용점수에 가장 높이 반영하는지 알아보도록 합니다.
올크레딧 KCB 평가영역별 반영비중
올크레딧 KCB 신용평가 요소를 보면 초점을 두는 항목이 명확해 보입니다. 바로 “신용거래형태”입니다. 38%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위 부채수준과는 무려 14%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용거래형태”는 안전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느냐, 위험 부담이 큰 저축은행 등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았느냐, 이것을 평가하는 것이죠. 올크레딧은 이 신용거래형태 항목을 이것을 가장 큰 평가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이자와 원금을 열심히 갚았다는 상환이력은 3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연체한 이력이 전혀 없는데도 신용점수가 매우 높지 못한 이유는 이처럼 올크레딧은 “신용거래형태”를 신용평가 항목 중 최우선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2위는 3위 “상환이력”을 누르고 “부채수준”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빚이 많으면 평가에서 그만큼 (-)요소로 작용합니다.
고객 입장에서 “부채수준”은 “상환이력”보다 더 부담스러운 항목이죠. 어쩔수 없이 신용 대출은 받아야 하지만 이자는 매달 꼬박꼬박 갚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원금상환”보다 이자 갚는 일이 더 쉬워보입니다. 대부분 이자 언저리에 매달려 매달 수입과 지출이 반복적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4위는 “신용거래기간”으로 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매달 국민연금, 의료보험 그리고 공과금 등을 포함하는 “비금융/마이데이터”는 가장 낮은 8%를 차지고 있습니다.
한편 나이스지키미는 “상환이력”을 28.4%로 5가지 평가 항목 중 1위입니다. 두 평가기관 모두 평가항목은 동일하지만 비중이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은행에 갔을 때 나의 신용점수는 두 기관이 다르게 나오는 것이죠.
다음은 영역별 평가요소를 좀 더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환이력
“상환이력”은 ‘원금을 얼마나 갚았는가’ 보다는 ‘‘연체없이 얼마나 이자를 잘 갚았는가’를 평가합니다. 평가요소에 원금상환 내용은 구체적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물론 원금을 갚게되면 당연히 상환이력에도 반영이 되겠지만 원금상환여부는 “부채수준”에서 주로 평가하는 듯합니다.
“상환이력” 즉 연체여부는 평가요소 중 3위에 있고 “부채수준”이 2위에 있는만큼 “원금상환여부”를 매우 중요한 평가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부채수준
빚을 상환하면 신용점수는 올라갑니다. 기분좋은 일이죠. 빚이 늘어나면 다시 신용점수는 내려가겠죠. 이자를 잘 내는 것과 상관없이 대출이 발생함과 동시에 신용은 내려갑니다. 다시 빚을 갚으면 신용을 상승합니다.
특히 높은 신용점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위험대출 상환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제1금융권에서 받는 저위험대출과는 (+)요인이 무려 3배 차이가 납니다.
신용카드 사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신용카드에 대한 내용은 다음 3가지 입니다.
- 신용카드 잔액 증가(–)
- 단기카드대출 잔액 증가(–)
- 신용카드 신판위주 지속사용(+)
신용카드 잔액증가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올크레딧 KCB는 연체발생과 함께 동일한 두개의(–) 마이너스 요소가 표시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잔액증가는 무슨 의미일까요?
잔액증가란 내가 사용할 수 있는 한도에서 사용액이 과다하게 증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매달 신용카드 사용은 한도의 최소 50% 이내가 좋다.” 는 뜻에서 잔액으로 이해하시면 쉬울 듯 합니다.
연체발생에 대한 경각심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연체가 발생하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신용점수 급격한 하락을 가져온다는 사실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매달 사용하는 신용카드에 대해서는 어떠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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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발생과 신용점수 하락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입니다. 말 그대로 신용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연체발생과 더불어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나만의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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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점은 올크레딧 KCB에서는 새로 발급받은 신용카드인 신판카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요소로 작용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신용거래기간
신용거래 기간도 신용점수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사회 초년생의 신용점수는 대부분 500~600점대에서 시작합니다. 신용거래 기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평가 데이터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이 앞으로 어떤 신용을 보여줄지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가 없으니 당연히 중간 정도의 점수대인 500점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올크레딧KCB나 그 외 신용평가 기관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사회 초년생이 (-)요소 만들지 않고 착실하게 신용점수를 관리해 나가면 오히려 빠른 향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연체이력이나 대출, 특히 대부업체 대출 등 고위험대출 이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 아무리 재산이 많고 수입이 많은 사람이라도 카드 사용이력이 없거나 대출 및 상환이력 등이 없으면 신용점수 자체는 그저 평범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역시 올크레딧KCB, 나이스지키미 등에서 평가할만한 데이터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누구나 신용점수를 올리고 싶으면 평가에 반영되는 좋은 데이터 즉, (+)데이터를 많이 쌓아야 합니다. 이것이 “1)적절한 한도에서 2)잘 쓰고 3)잘 빌리고 4)잘 갚는 금융원칙”입니다. 무리하지 않게 금융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죠.
#신용거래형태
“신용거래형태” 평가요소는 올크레딧 KCB 신용평가 요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만큼 올크레딧에서는 주요 평가요소로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올크레딧 평가기관의 평가기준을 여실히 보여주는 색깔이라고 할 수 있죠.
“신용거래형태”의 평가 비중은 무려 38%로 2위인 “부채수준”의 24%에 비해 14% 더 높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그만큼 신용평가에서 핵심요소로 지목하고 있다는 증거죠. 은행게 가면 나이스지키미보다 신용 점수가 낮게 나오는 이유는 바로 신용거래형태 비중이 나이스보다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평가의 초점은 이렇습니다.
“일단 빚을 지지 마라. 빚을 지려면 제1금융권 은행에서 빌려라. 그러면 신용점수는 조금만 내려줄께. 신용이 안돼서 제2금융권으로 내려가 돈을 빌린다고? 그러면 조금 더 위험해 지니까 신용점수는 더 내려가야 해. 카드론, 저축은행, 대부업체등에서 빌린다고? 그건 너무 위험한 고위험대출이야. 그러면 너의 신용 점수는 크게 하락해야 해.”
올크레딧은 빚을 지는것에 크게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연체 등 다른 어떤 요소가 잘 지켜졌다 해도 그저 부가적 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위험, 고위험대출. 신용점수가 좋지 않아 큰 이자를 부담하고 돈을 빌려야 하는 대부업체등의 고위험대출에는 신용점수 하락을 크게 부여하고 있습니다.
신용점수 등급은 자비가 없습니다. 대출의 높은 문턱에서 신용점수 낮은 고객들은 어쩔 수 이중의 고통을 겪습니다. 어렵게 대출이 가능하다 해도 높은 이자에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큰 폭의 신용점수 하락을 감수해야 합니다.
나중에 또 대출을 해야 한다면 더욱 힘들어 지겠죠.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주요 세부 평가요소를 살펴보겠습니다.
- 저위험대출 발생
저위험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나 5대 은행 등 시중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경우를 말합니다.
- 중위험대출 발생
중위험대출은 2금융권 중에서 증권사, 보험회사, 저축은행, 캐피탈 등에서 대출을 받은 경우를 말합니다.
- 고위험대출 발생
고위험대출은 1,2금융권을 제외한 대부 업체 등에서 연 20%의 최고 금리로 대출을 받았거나 등록된 업체가 아닌 곳에서 연 20% 이상의 고리대금 대부를 받은 경우를 말합니다.
- 채무보증발생
채무보증은 잘 아시는 것처럼 개인 신용이나 주택등을 담보로 다른 사람의 빚을 보증서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경우에도 신용점수는 (-)하락을 하게 됩니다.
- 체크카드 지속사용
체크카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신용점수는 상승합니다.
- 단기카드대출이용
단기카드대출은 현금서비스를 말합니다. 현금서비스는 대출 발생을 의미합니다. 대출 발생은 어떤 경우라도 신용점수 하락을 가져옵니다.
#비금융/마이데이터
비금융은 공과금 등 금융과 관계없는 비용의 연체 여부등을 말합니다. 마이데이터는 한 곳에 모아진 나의 정보를 신용평가에 반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신용조회정보
신용조회정보는 신용점수에 반영되지 않습니다.